현대적 감성과 동양의 신비함이 조화로운 김석중 화가님의 작품을 낙찰받았다. 포탈아트를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김작가님 작품을 기다려오다 한번 바쁜 일로 놓치고 이번에 운좋게 우리집으로 모셨다. 밋밋하던 집에 그림 한점 걸었을 뿐인데 미적 품격이 높아지는 느낌이다.

한눈에 봐도 세련된 색감과 간결한 선의 조형미가 임팩트있게 다가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아름답다. 동양-서양, 현실-비현실, 전통-현대, 충만-절제, 추상-사실, 토속-세련 등의 이중성을 포함하고 있는데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많은 생각을 간결한 언어에 압축한 시적 심상과 상징이 엿보인다. 마치 한편의 시를 읽는듯하다.

나에게 이런 예술적 영감을 주고 선과 색의 재해석이 노련한 김석중 작가님 작품을 앞으로도 계속 모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