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경인년(호랑이 해)인데 마침 북한 작가의 호랑이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 그림의 구도는 머리만을 강조하였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는 형태는 아니었으나 실물보다 더 사실같이 그려진 호랑이를 보고있느라면 어느 누구도 이렇게 사실적인 호랑이그림을 그릴 수는 없을 것 같아 갑자기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래서 경매에 참여하였고 낙찰 받을 수가 있었다. 생각보다 큰 호랑이 얼굴 그림을 마땅히 걸어둘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호랑이 띠이신 어머님계신 집에 상징으로 거실 벽에 걸어드리니 집안에 잡귀가 다 눌려 평안한 새해가 올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에도 호랑이를 그리는 작가는 많으나 과연 누가 이렇게 사실적으로 눈동자 ,갈퀴, 털 등을 그려낼 수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보아도 너무나 잘 그려진 보기 드문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