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이 잇는 그림이네요.긴 시간 지켜보다 낙찰 받게 되어서 인지 예전부터 저희집에 있었던 그림처럼 친숙해요.컴 화면상으로 봤을때는 삼베가 거칠어서 색감표현이 잘 됐을까 궁금했었는데,실물을 보니 결이 고운 모시를 도화지처럼 이용했네요. 실물이 더 밝은 색감을 보이기도 하구요, 다만 한가지 유리가 없다는 점이 아쉬워요. 가끔 어린조카들이 저희집에 오는지라...아이들 눈에도 좋아 보이는 것은 같은지 자꾸 만져 보더라고요, 그래서 긴 시간동안 망설이다 구입을 미뤘었는데..물론 옻칠이 방부기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명확한 색감 보다는, 부드럽고 차분한 색감 표현과 전통적인 소재에 마음이 끌렸네요.오래전에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경험한지라 이 작품이 더 친숙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좋은 작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