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뭇잎들 사이로 난 포근한 작은 공간에서
나무 가지 위에 나란히 앉은 한 쌍의 새..
서로 몸을 기대어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에
입가에 빙긋이 웃음이 지어집니다.
남연옥 작가님의 특유의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이 따뜻함을 더해줍니다.
나뭇잎이나 새의 몸이 서로 구별이 안될 정도로 너무 닮아 있어, 머리 부분을 보지 않는다면, 어느 것이 새이고 나뭇잎일런지요..
새와 나뭇잎 모두 자연의 한 부분으로서 동화된 모습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그림을 안방에 걸어두고 우리 부부도 이 한 쌍의 새처럼 다정한 연가를 불러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