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화의 대가?하면 '리률선'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북조선화에 관심있는 사람은 다안다. 그리고 현재, 주로 식당에 많이 붙어있는 그림이 남쪽의 그림이며, 뒷태를 보이며 옆모습으로 호안의 측면을 그리고, 대나무와 기울어가는 달을 그린 게 일반적인 호랑이화 모습이다. 그런데, 북조선화의 호랑이 모습은 그 분위기가 다르다. 투명한 눈동자를 바라보면 무선운 정은 금방 달아나고, 어느덧 다정다감함을 느낀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담대해짐을 느낄 수 있다. 현대의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굳세게 하는 좋은 본보기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호랑이화는 소장할 가치가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백호"그림을 몇점 가지고 있다. 혹시 아는가? 호랑이의 대가 "리률선"이 높이 평가받을 날이 분명 올 것이고, 개성있고, 세밀한 자세로 앉은 호랑이들이 큰 평가를 받을 날이 올지를...호랑이 그림은 소위 (미신이지만^^) 터가 센 곳이거나, 사람 출입이 빕번한 곳에 걸어두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북조선화이전에 일본식 호랑이를 많이도 이용하였다. 어차피 호랑이의 수요가 있을바에는 우리의 호랑이가 훨씬 낫지 않을까한다. 좋은 그림을 싸게 구입하게 해준 포아트에 감사드린다.^^